정보글,꿀팁 2017. 1. 15. 21:49

용접사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지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txt

 

 

난 단순히 오랜시간 용접을 해온 입장에서 용접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 글을 쓰게 됐어.

 

그 외에 용접에 관한 깊은 이론같은거.. 뭐 예를들어 플라즈마상태가 어떻게 형성되니 재질의 종류나 퀴리점을 도달할때 자성이 재질별로 어떻게 변한다든지 알파철과 델차철 감마철의 상태에 따른 원자구조의 변화와(동소변태) 기타등등 용접에 관한 이론이나 이런건 늬들이 들어도 모르는거니까 기대하지 말아줘.(사실 나도 잘 몰라.)

 

참고로 이 업계에서 10년 ~20년 용접을 한 고수들도 이론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니까 불안해하진 말아줘.

 

 

내가 알려주고싶은건 용접사라는 직업의 빡신 정도와 돈벌이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알려주려는거야.

내 글로 인해 용접에 관심은 있었지만 접근방법을 몰라서 마냥 방구석에서 딸딸이만 치던 백수 히키코모리들이 용접세계에 입문할때 좀 준비된 자세와 각오를 가지고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해. ^^

 

서론이 너무 길었지? 이제 출발하도록 할께.

 

 

용접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1탄에서는 용접사들이 돈벌이가 제일 잘된다고 소문만 무성한  Tig(티그)용접에 대해서 말해줄거야. 

 

 

아래에는 내가 알려주고 싶은 정보들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목차를 써놓은거야. 이걸 대충 머가리에 주입한 상태에서 본론을 읽어주길 바래.

 

1. 급여지급의 방식.

 

1)시급직

2)월급직

3)직시급직

4)일당직

5)도급직

 

2. 급여가 높은 순서.

 

최하급 = 서니타리용접, 상선용접, 기타 자잘한 악세사리용접 등등

 

하급 = 상선업체 악세사리 용접 or 후렌지 용접 등등

 

중급 = 플랜트 계열 아타치용접, 상선업체 배관용접 등등

 

중상급 =  건설업 소방배관용접, 가스배관용접, 챔버용접

 

상급 = 보일러 플랜트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플랜트) 배관용접, 육상플랜트 샵장 배관용접, 헤더 노즐 용접 등등

 

최상급 = 보일러 플랜트 헤더모심기 용접, 보일러 하프용접,

 

레전드급 = 보일러 설치 튜브용접, 튜브 바트조인트용접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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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ㅈ가튼거 당췌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

 

당연히 모를거야 해본적이 없으니. 그러니 쫄지 말아줬음 해. 천천히 자세히 최상의 로드맵을 설정해줄게.

 

 

일단 급여지급방식에 대한 설명을 해줄게.

 

 

 

1)시급직

 

말 그대로 시급을 받으며 일하는 방식이야. 시급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시급에서 통상 13000원 정도 받어. ㅈㄴ 많이 받는 사람중엔 16000까지도 봤어.

 

2)월급직

 

말 그대로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방식이야. 하지만 이쪽 세계에선 보통 '월정'이라는 단어를 쓰곤 해.

이 월정은 대략 월 200만원에서 월3천만원까지 받는 사람을 봤어. 용접사의 기량과 어떤 제품을 떼우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월정 400~800 사이로 받으면서 일하는 땜쟁이들이 많고 월정 3천정도 받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 ^^

 

3)직시급직

 

용접사들 급여지급 방식 중에서 제일 조옷같은게 이 직시급제 방식이야.

시급제 처럼 최저임금에 속하는 시급부터 1만3천원 많게는 1만5천원까지 주는데도 있어.

하지만 좆같은게 8시간 작업 후 오버근무인 잔업을 해도 시간당 급여가 같다는거야.

 

예를들어서 시급이 1만원이다 치자.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일하면 8시간으로서 8만원이지?

근데 잔업을 2.5시간 했어.

 

보통 잔업수당은 시급에 1.5배를 쳐주는게 정상인데 직시급은 예외야. 똑같은 시급을 주는거지.

 

즉 잔업을 하면 10.5시간으로 쳐줘서 잔업을 해도 일당이 10만5천원이 되는 좆같은 결과를 낳게 되.

 

이건 뭐 ㅅㅂ 노가다 잡부보다 더 못한 기량직 대우를 받게 되는거지. ^^

 

 

4)일당직

 

일당직은 용접사들이 급여를 받을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딱 잘라 말해서 아침8시부터 5시까지 일한 부분에 대해서 급여를 받게 되는데 우린 이걸 1공수 했다. 또는 한대가리 했다. 라고 표현을 해.

 

또한 잔업을 하게되면 0.5공수가 더 붙어서 일당에 1.5배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게 되.

 

보통 월화목금은 잔업을 하고 수요일 토요일은 잔업을 하지 않어.

 

이렇게 산출해보면 일주일에 보통 8공수를 하게 되는거야.

 

자 이제 예를 들어 계산을 해보도록 하자. 어떤 용접사의 일당이 15만원이다 치고

 

그 용접사가 한달동안 32공수를 올렸어. 그럼 월급이 얼마지?

 

그렇지. 세전 480만원이 되는거야.  

 

이 일당직의 급여수준은 기량과 지역에 따라 틀리지만 통상적으로 9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고

용접사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당수준은 13~18만원 사이라고 보면 되.

 

일당직에서 일당1만원 차이는 월급에서 약 25~30만원씩 차이가 난다고 보믄 되.

 

일당 12만원짜리 용접사와 일당 18만원짜리 용접사의 월급 차이가 대략 15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는 말이지.

 

 

5)도급직

 

용접이라는 업무 자체가 공장에서 가전제품 생산하듯이 콘베어벨트에 지나가는 제품을 떼우는 방식이 아니라

뭔가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방식과 비슷해서 용접사가 농땡이를 부리면 한없이 부릴 수 있는 단점이 있어.

 

예를들어 자동차 프레임 한대를 떼우라고 오더를 내렸는데 이 용접사 씹새끼가 30분마다 담배나 쳐 피우고 똥싸러 간다면서 화장실에서 개기고 하다보면

그 제품은 백만년 후에 완성이 되겠지?

 

그래서 관리자 새끼들이 짱돌 굴려서 생각해낸게 바로 이 도급직이야.

 

이 자동차 프레임을 오늘 안에 떼우면 정해진 얼마의 금액을 주겠다! 이런 식으로 정해놓는거지.

 

이 도급직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어.

 

보통 용접 포인트별로 가격을 메기곤 해.

 

이렇게 견적을 메길땐 용접사와 관리자의 눈치싸움이 존나 심해지곤 하는데 보통 칼자루는 용접사가 쥐고있다고 보면 되.

 

예를들어 A라는 용접 포인트가 있어.

 

이걸 일당 10만원 주고 하루종일 용접을 시켜봤더니 1인당 하루에 100포인트가 나오는거야.

 

그럼 포인트당 단가가 1천원이라는 말이겠지?

 

근데 관리자 입장에선 사람을 더 고용하긴 싫고 이걸 하루에 50포인트씩 물량을 더 뽑고싶은거야.

 

이때 관리자는 용접사와 쇼부를 보게 되.

 

니 일당 10만원 근데 니가 하루 떼우는 물량 100포인트.  그럼 한포인트 1천원이란 말인데 너 야리끼리 함 해볼래?(떼운만큼 돈받는거)

 

이때 용접사가 콜 하면 도급이 들어가게 되는거야.

 

그리고 관리자는 통수를 맞게 되는거야.

 

분명히 하루 100포인트씩 떼우던 놈이 심하게는 500포인트도 떼우거든.

 

10만원으로 부리던 놈이 갑자기 50만원짜리가 되는 순간을 관리자가 목격하게 되는거지.

 

하여간 용접을 하다보면 골빈 관리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깐 그땐 호구만났다 생각하고 스리슬쩍 도급으로 유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생각이라고 난 생각해.

 

또한 이 도급직은 예초에 관리자가 오더를 받은 물량의 정해진 단가표를 보고 사장이 얼마를 먹고 나머지를 용접사가 가지고 가는등은 단가책정방식도 있긴한데 이건 뭐.. 이쪽 세계에서 도급에 특화된 용접사들이 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되. 

 

 

 

 

자 여기까지 급여지급 방식의 종류를 알아봤어.

 

이제 이 급여지급방식이 각각 어떤 용접에 적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급여가 높은 순서.

 

최하급 = 서니타리용접, 상선용접, 기타 자잘한 악세사리용접 등등


 

 

시급제, 직시급제, 월급제

어떤 방식을 택하든 120만원에서 270정도 받는다고 보면 되.

 

 

 

 

 

 

하급 = 상선업체 악세사리 용접 or 후렌지 용접 등등


 

 

 

 

시급제, 직시급제, 월급제, 일당제

얘네들도 최하급 상선용접과 별반 타를게 없다고 보면 되.

단 상선샵장에서 후렌지정도 떼울 기량이 되는 애들은 전라도 염전 노예처럼 매일 밤10시까지 일요일도 안쉬고 일하면 월 350까지 찍는다고 알고있어.

 

중급 = 플랜트 계열 아타치용접, 상선업체 배관용접 등등


 

 

 

 

 

 

일당제, 도급제

 

얘네들만큼 월급이 기복이 심한 애들도 난 없다고 생각해.

얘네들은 일당이 12만원부터 18만원까지 다양한데 중요한건 도급을 하는 애들도 있다는 말이야.

일이 빠쁘고 안바쁘고에 따라 틀리긴 한데 통상적으로 얘네들이 받는 월급은 편차가 심한 편이야.

 

작게는 250 많게는 1천만원까지도 받아.  평균적으로 봤을때 월 350~400정도 번다고 보면 되.

 

 

 

 

 

중상급 =  건설업 소방배관용접, 가스배관용접, 챔버용접


 

 

 

 

 

일당직

 

얘네들은 도급을 뛰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 오로지 일당으로만 밥벌이를 하는 애들이야.

도급을 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돈은 벌 수 없어. 하지만 다른 용접에 비해 일당 단가가 높은 편이라 평균적인 월급은 좀 쌘편이야.

 

일당은 티그사 기준 16~20만원까지 있고 한달 30공수를 한다 치면

 

월급은 480~600까지 받는 그런 애들이야.

 

용접이 비교적 어렵지도 않고 일이 빡신것도 아니지만 얘네들은 보통 집을 떠난 외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당이 좀 높은 것같애.

 

상급 = 보일러 플랜트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플랜트)

배관용접, 육상플랜트 샵장 배관용접, 헤더 노즐 용접 등등


 

 

 

 

 

 

일당직, 도급직

얘네들 정도 되면 아 이새끼 용접 좀 하네 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 시기가 왔다는 말이야. 어차피 난 급여수준에 대한 이야기만 해주기로 한거니깐 자세한 이야기는 접고 얘들이 받는 임금은 작게는 400 많게는 1800정도 된다고 보면 되.

그리고 여기서부턴 거의 다 검사가 까다로운 제품이 많아. (RT,UT,MT,PT 등등 많은 검사를 받아. 재질에 따라 틀리지만 튜플럭스 같은 경우는 부식검사까지 하는데도 있어. 뭐 이런건 몰라두 되.)

 

편차가 아주 심하지? 도급 방식의 급여방식이 들어가면 이렇게 급여편차가 심하게 되는거야.

 

통상적으로 이들은 월 500~600사이를 받는다고 보믄 되.

 

 

 

최상급 = 보일러 플랜트 헤더모심기 용접, 보일러 하프용접,


 

 

 

 

도급직

얘네들 정도 되면 인맥이 거의 전국구 수준이 되고 수많은 후배들이 머가리를 굽신굽신 하면서 인사를 받는 정도의 급수가 되.

한포인트당 5천원에서 3만원하는 제품을 떼우는 애들인데 하루에 작게는 50포인트 많게는 200포인트씩 떼우는 애들이야.

 

예네들이 돈을 많이 받는덴 이유가 있어. 무슨 이유가 있을까?

 

응 맞어. 겁~~~~~~~나게 어렵기 시작하는거야. 불만 팅굴줄 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용접이 아니란 말이지. 

거울을 보고 해야하고 오른손 왼손 다 쓸 줄 알아야되ㄷㄷㄷㄷ

 

작게는 750만원 많게는 3천만원까지 받는다고 보면 되.

참고로 헤더모심기 용접은 언젠가부터 단가가 많이 낮아지고 있고 심지어 일당 13만원 받으면서 하는 용접사들도 있어.

그만큼 물량이나 일자리가 없다는 말이지.

 

약 4~5년전만 해도 헤다모심기 좀 한다 싶으면 달에 800은 기본으로 찍었는데 요즘은 월 300받고 해주는 새끼들도 있어.

 

레전드급 = 보일러 설치 튜브용접, 튜브 바트조인트용접 기타 등등


 

 

 

 

 

도급직, 월급직.

얘네들은 티그용접의 끝이라고 보면 되는 정도의 실력자들이야.

인맥 역시 전국구라서 경남 거제도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지네들끼리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없고 밥그릇 싸움이 거의 마피아 수준이라

정작 이 것들을 떼울 수 있는 실력이 되어도 얘네들 페밀리에 들기는 매우 어려워.

 

뭐 이것도 세세한 내용이니까 걍 생략하고 이들이 받는 돈은 최하 600에서 5천정도라고 보면 되.

 

월급 기준 최하 600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는데 경기가 아무리 안좋아도 얘네들은 씨팔 좆같은거 내가 가오가 있지 한달 6백 벌려고 일해야되? 씨팔 안해!

이러는 놈들인데 아주 간혹 가다가 기술은 되는데 밥그릇 싸움때문에 떼우지 못하던 놈들이 단가를 확 깎고 치고 들어간 다음 이걸 떼우는 놈들이 있거든?

 

그런 놈들은 600정도 벌더라구.

 

최고금액을 월급 5천이라고 써놨는데 통상적으로 저렇게 큰 돈을 버는건 아냐.

 

내가 3년전에 저렇게 버는 사람이랑 같이 일했었는데 급여봉투를 보니깐 약 5400정도가 찍혀있는걸 본적이 있어.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말 그대로 수년간 한 두사람 뿐이었고(내가 그렇게 벌었다는 말도 절대 아님은 물론.)

 

통상적으로 1200에서 2400정도 번다고 보면 되.

 

이건 단순히 내 생각인데 용접에 100명이 입문했다 쳤을때 레전드급 용접사가 되는 사람은 1명이 될까말까해.

 

 

 

 

너희들이 용접사의 돈벌이에 대해 얼마나 큰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늬들이 생각하는만큼 용접사는 그렇게 큰 돈을 벌진 못해.

물론 매우 큰 돈을 버는 용접사가 있지만 그건 정말 0.1%도 안된다고 보면 되.

 

아주 현실적으로 금액을 명시해가면서 말을 해준 이유는 이쪽 분야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야.

 

결론을 말할께.

 

늬들 주위에 용접사라고 하는 새끼들 평균적으로 월 250에서 350정도 번다고 보면 되.

 

뭐라고? 이것도 많이 버는것 같다고?

 

그럼 해봐. 얼마나 개 빡신지 ㅎㅎㅎ

 

 

박명수가 이런 말을 했다더라. 공부 안하면 더울때 더운 곳에서 일 하고 추울때 추운곳에서 일해야 한다고.

 

용접이 딱 그런 일이라고 보면 되. ^^

 

 

 

 

3줄요약

 

1.용접사는 급여지급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어.

2.니들 생각보다 용접사가 돈 많이 버는 직업 아냐.

3. 내 밥그릇도 모자라다 용접 하지마ㅡㅡ